24/02 1972년 월남/'주월군 사령부' 방송국
day1e추천 0조회 724.02.01 22:30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1972년 8월]
'월남'전쟁 중 '미국' ITT 회사가 우리나라의 '해외개발공사'를 통하여 미군 통신설비 운용기술자
를 모집, 8월 초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홍콩'을 경유 '사이곤'에 도착하니 날씨는 더웁고, 공항은
70년 전 우리나라 경부선 열차 간이역 수준이었다.
미 7공군기지에 있는 '탠덤'전화국에서 미 국방성 소속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미 국방성 ID 카드]
['베트남' 거류민증]
'사이공'/'투도'시장에는 미군 PX에서 흘러나온 물건들과 '일본' 전자제품들이 많아 초단파방송이
나오는 카셋트를 구입해 무료한 시간이나 저녁시간 단파주파수에 다이얼을 맞추면 샤~악 샤~악
소리가 겹치는 고국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
고국의 소식과 우리가요 등이 퍽이나 좋았었다.
['쭈민기' 주택가]
['투도' 거리]
뒤로 보이는 '중앙우체국' 건물에는 대형 인물사진이 걸려있다.
[중앙우체국]
아치형 천장과 긴 내부는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을 떠올리게 한다.
내부 정면에는 '호치민' 주석의 대형 초상화를 걸어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
을 알 수 있다.
[주월 한국군사령부 방송국]
매일 20분간 방송을 하였다.
'북한'은 이미 '하노이'에서 주월한국군을 대상으로 심리전 목적으로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에 우
리군의 방송국 설치가 필요하였다.
1966년 '퀴논', 1967년에 ‘사이공’, 그 후 ‘나트랑’, 다음 해 ‘호이안’, 1969년에 '투이호아'에 중계
소를 설치, '퀴논' 방송국의 출력도 증강시켰다.
매일 9시간 방송에 7시간은 국군방송에서 제작되어 공수되는 프로그램으로, 2시간 정도는 현지
에서 제작, 방송하였는데 주로 뉴스보도였다.
군장병들 및 파월기술자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오락성 프로그램이 절반 정도였고, 반공 및 심리전
부분 30%, 교양과 보도부분이 20% 정도였다.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고국잡지>,<향토소식>,<라디오 스크린>,<위문 포스트>, <십자성
밤하늘에>,<희망의 구름다리>,<가족통신> 등이며, <가족통신>은 고국의 부모 · 형제 · 친
지들의 육성을 보내 청취율이 무척 높았다.
고국의 소식과 우리 가요와 가끔씩 외국곡 해설을 듣는 게 퍽이나 좋았었다.
흘러간 가요를 들을 때는 고국 생각이 물씬 나고, 1972년에 대홍수로 한강이 넘치는 일이 있었다.
한국군이 혁혁한 공적을 올리는 가운데 '따이한'의 위치는 무척 높았고, 고국의 소식과 우리가요
및 여러 장르의 음악프로그램도 있어서 좋았다.
그 때의 [IMAGINE 곡 해설]을 듣던 기억이 새롭다.
['IMAGINE']
'프래스틱 오너 밴드' 및 '존 레넌'의 음악으로, 지금도 어쩌다 들으면 그 때가 생각난다.
반전 및 반제도주의가 은유적으로 잘 표현 된 곡으로 '비틀즈' 해체 후 '일본'인 '요코'의 영향
을 받아 정치적 급진주의적인 곡이다.
'Power to the people'(민중에게 권력을) 이라는 곡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훨씬 더 깊이
있고 은유적으로 급진적 정치사상을 피력했다.
1절 - 종교와 내세에 대한 부정
2절 - 국가와 민족주의의 부정
3절 - 소유의 부정
매우 급진적인 사상이 '상상'을 통해 펼쳐진 노래로 '존 레넌'은 반종교적, 반민족주의적, 반인
습적, 반자본주의적 노래라 했다고 한다.
Imagine there's no heaven 천국이 없다는 상상은
It's easy if you try 그다지 어렵지 않다
No hell below us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Above us only sky 우리 위에는 오직 하늘만 있다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사는 상상과
Imagine there's no countries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상도
It isn't hard to do 그것도 어렵지 않다
Nothing to kill or die for 다른이를 죽이거나 자신의 목숨을 바칠 일이 없고
And no religion too 그리고 종교도 없다면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모든 사람들이 평화의 삶을 상상하면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아마 나를 몽상가라 하겠지
But I'm not the only one 하지만 이런 상상을 하는게 나 혼자만이 아니다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같은 꿈을 가지길 바란다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되겠지
Imagine no possessions 소유라는 것이 없다고 상상한다면
I wonder if you can 상상이 안 될 거라고 여겨진다
No need for greed or hunger 탐욕이나 배고픔이 없을 것이고
A brotherhood of man 모든 사람이 형제애로 하나가 되겠지만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모든 사람이 세상을 공유하는 것을 상상하면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나를 몽상가라 하겠지만
But I'm not the only one 그러나 나 혼자만이 아니다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같은 꿈을 가지길 바란다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다
[방송장비 고장]
어느날 방송장비 고장으로 '주월사' 에서 긴급히 우리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 여러 경로로 방
송기재 기술자를 수소문 중 본인에게 연결이 되어 대사관 직원의 안내로 '사이곤' 시내 '주월
사'에 가니 진공관식 장비였다.
테스터로 점검하여 한참만에 어렵게 고장을 발견하고 긴급조치 한 기억이 새롭다.
반세기가 훨씬 지난 이야기다.
[멀티테스터 TS-352]
[6Y6 진공관]
출력관 그리드 바이어스를 작동 시키려면 드라이브관의 스윙전압이 커야 한다.
250V나 300V 이상 요구되는 경우가 많고, 6Y6G, 6V6G는 전류량이 크고 내압은 200볼트다.
6Y6은 명료도가 좋고 맑으며 힘이 있어 고충실도 오디오용이다.
6V6과 교체 해서 꼽을 수 있고 대충 소리는 나지만 히터전류가 커서 파워트랜스에 열이 날 수
있으며, 스크린 전압이 6Y6 보다 높기 때문에 과열 될 수 있다.
24/02 1972년 월남/'주월군 사령부' 방송국
day1e추천 0조회 724.02.01 22:30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1972년 8월]
'월남'전쟁 중 '미국' ITT 회사가 우리나라의 '해외개발공사'를 통하여 미군 통신설비 운용기술자
를 모집, 8월 초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홍콩'을 경유 '사이곤'에 도착하니 날씨는 더웁고, 공항은
70년 전 우리나라 경부선 열차 간이역 수준이었다.
미 7공군기지에 있는 '탠덤'전화국에서 미 국방성 소속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미 국방성 ID 카드]
['베트남' 거류민증]
'사이공'/'투도'시장에는 미군 PX에서 흘러나온 물건들과 '일본' 전자제품들이 많아 초단파방송이
나오는 카셋트를 구입해 무료한 시간이나 저녁시간 단파주파수에 다이얼을 맞추면 샤~악 샤~악
소리가 겹치는 고국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
고국의 소식과 우리가요 등이 퍽이나 좋았었다.
['쭈민기' 주택가]
['투도' 거리]
뒤로 보이는 '중앙우체국' 건물에는 대형 인물사진이 걸려있다.
[중앙우체국]
아치형 천장과 긴 내부는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을 떠올리게 한다.
내부 정면에는 '호치민' 주석의 대형 초상화를 걸어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
을 알 수 있다.
[주월 한국군사령부 방송국]
매일 20분간 방송을 하였다.
'북한'은 이미 '하노이'에서 주월한국군을 대상으로 심리전 목적으로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에 우
리군의 방송국 설치가 필요하였다.
1966년 '퀴논', 1967년에 ‘사이공’, 그 후 ‘나트랑’, 다음 해 ‘호이안’, 1969년에 '투이호아'에 중계
소를 설치, '퀴논' 방송국의 출력도 증강시켰다.
매일 9시간 방송에 7시간은 국군방송에서 제작되어 공수되는 프로그램으로, 2시간 정도는 현지
에서 제작, 방송하였는데 주로 뉴스보도였다.
군장병들 및 파월기술자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오락성 프로그램이 절반 정도였고, 반공 및 심리전
부분 30%, 교양과 보도부분이 20% 정도였다.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고국잡지>,<향토소식>,<라디오 스크린>,<위문 포스트>, <십자성
밤하늘에>,<희망의 구름다리>,<가족통신> 등이며, <가족통신>은 고국의 부모 · 형제 · 친
지들의 육성을 보내 청취율이 무척 높았다.
고국의 소식과 우리 가요와 가끔씩 외국곡 해설을 듣는 게 퍽이나 좋았었다.
흘러간 가요를 들을 때는 고국 생각이 물씬 나고, 1972년에 대홍수로 한강이 넘치는 일이 있었다.
한국군이 혁혁한 공적을 올리는 가운데 '따이한'의 위치는 무척 높았고, 고국의 소식과 우리가요
및 여러 장르의 음악프로그램도 있어서 좋았다.
그 때의 [IMAGINE 곡 해설]을 듣던 기억이 새롭다.
['IMAGINE']
'프래스틱 오너 밴드' 및 '존 레넌'의 음악으로, 지금도 어쩌다 들으면 그 때가 생각난다.
반전 및 반제도주의가 은유적으로 잘 표현 된 곡으로 '비틀즈' 해체 후 '일본'인 '요코'의 영향
을 받아 정치적 급진주의적인 곡이다.
'Power to the people'(민중에게 권력을) 이라는 곡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훨씬 더 깊이
있고 은유적으로 급진적 정치사상을 피력했다.
1절 - 종교와 내세에 대한 부정
2절 - 국가와 민족주의의 부정
3절 - 소유의 부정
매우 급진적인 사상이 '상상'을 통해 펼쳐진 노래로 '존 레넌'은 반종교적, 반민족주의적, 반인
습적, 반자본주의적 노래라 했다고 한다.
Imagine there's no heaven 천국이 없다는 상상은
It's easy if you try 그다지 어렵지 않다
No hell below us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Above us only sky 우리 위에는 오직 하늘만 있다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사는 상상과
Imagine there's no countries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상도
It isn't hard to do 그것도 어렵지 않다
Nothing to kill or die for 다른이를 죽이거나 자신의 목숨을 바칠 일이 없고
And no religion too 그리고 종교도 없다면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모든 사람들이 평화의 삶을 상상하면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아마 나를 몽상가라 하겠지
But I'm not the only one 하지만 이런 상상을 하는게 나 혼자만이 아니다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같은 꿈을 가지길 바란다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되겠지
Imagine no possessions 소유라는 것이 없다고 상상한다면
I wonder if you can 상상이 안 될 거라고 여겨진다
No need for greed or hunger 탐욕이나 배고픔이 없을 것이고
A brotherhood of man 모든 사람이 형제애로 하나가 되겠지만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모든 사람이 세상을 공유하는 것을 상상하면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나를 몽상가라 하겠지만
But I'm not the only one 그러나 나 혼자만이 아니다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같은 꿈을 가지길 바란다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다
[방송장비 고장]
어느날 방송장비 고장으로 '주월사' 에서 긴급히 우리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 여러 경로로 방
송기재 기술자를 수소문 중 본인에게 연결이 되어 대사관 직원의 안내로 '사이곤' 시내 '주월
사'에 가니 진공관식 장비였다.
테스터로 점검하여 한참만에 어렵게 고장을 발견하고 긴급조치 한 기억이 새롭다.
반세기가 훨씬 지난 이야기다.
[멀티테스터 TS-352]
[6Y6 진공관]
출력관 그리드 바이어스를 작동 시키려면 드라이브관의 스윙전압이 커야 한다.
250V나 300V 이상 요구되는 경우가 많고, 6Y6G, 6V6G는 전류량이 크고 내압은 200볼트다.
6Y6은 명료도가 좋고 맑으며 힘이 있어 고충실도 오디오용이다.
6V6과 교체 해서 꼽을 수 있고 대충 소리는 나지만 히터전류가 커서 파워트랜스에 열이 날 수
있으며, 스크린 전압이 6Y6 보다 높기 때문에 과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