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 업무 재구조화 시범학교 추진

17일부터 27일까지 접수, 도내 초·중·고 가운데 20교 선정 예정

2022-01-17     박준성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27일까지 학교 업무 재구조화 시범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학교 업무 재구조화 사업은 비효율 행정업무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교육청은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운영 대상 사무는 초등 17개, 중·고등 16개이며, 공모 대상은 도내 초·중·고 가운데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20교다.

시범학교는 2022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 동안 시범운영 사무를 교무실에서 행정실로 이관해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업무 매뉴얼 개발, 학교 행정업무 간소화 방안 발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시범학교 유형은 일반형 학교와 거점형 학교가 있으며, 거점형 학교는 일반형 학교에서 수행하는 과제를 조정·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교육청은 시범학교 운영 지원을 위해 ▲일반직공무원(교육행정직렬) 교당 2명 증원(거점형 학교는 3명 증원), ▲학교 운영비 교당 약 2천만 원 추가 지원, ▲업무 수행 역량 강화 연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시범사업 운영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범학교 운영 지원단을 구성하고, 현장 업무 지원, 학교 현장 방문 상담, 업무 매뉴얼 개발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한근수 행정관리담당관은 “학교 업무 재구조화 사업으로 현장 업무 부담을 덜고,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개선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도교육청은 시범사업뿐만 아니라 학교 행정 지원단 운영으로 시설공사·행정 절차 등 정책 사업 전반에 걸친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