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소속의 학교현장 시설당직원들이 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정상적 운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지난 27일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김수영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위원과 최진선 경기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 대표를 비롯한 10여명이 참석해 학교일선에서 근로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산보위의 정상화와 더불어 주말, 명절에도 24시간 근무하는 근무체재의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김보섭 / 전국학교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정책국장
“주말에도 24시간 근무를 하고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받는 당직 노동자들이 하루 평균 16시간의 장시간 노동을 강요받고 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열 / 산업안번보건위원회 근로자위원
“당직 노동자들은 24시간 야간.연속 근로로 인해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산업재해에 노출돼 있으며 심지어 돌연사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학교현장의 당직노동자들의 안전과 산재예방을 책임져야 할 산보위가 사용자측의 업무태만으로 인해 제대로 된 운영조차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진선 / 산업안전보건위원화 근로자대표
“9월말 추석 연휴 전에 당직노동자들이 창살없는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산보위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되길 촉구하며...“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산보위 8대 요구안 쟁취를 위한 108배가 경기도교육청 화단 앞에서 진행됐습니다.
KNB경기채널 조정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