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1 13:28 (화)
GTX-C노선 정차역 요구 최종점검 안양시 인덕원역 편
GTX-C노선 정차역 요구 최종점검 안양시 인덕원역 편
  • 조정호 기자
  • 승인 2020.08.26 18:1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TX는 경기도와 서울 도심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입니다. GTX는 모두 4개의 노선으로 A, B, C, D노선이 설계되어 있으며 이중에 C노선은 경기북부 양주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남부 수원역까지 약 74Km를 오가는 노선으로 현재까지 양주덕정역, 의정부역. 창동역, 광운대역, 청량리역, 삼성역, 영재역, 정부과천청사역, 금정역, 수원역 등 10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강력한 정차역 추가요구에 정부는 9월 중으로 최종보고서를 작성해 추가역을 결정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현재 경기남부에서는 GTX-C노선의 정차역 추가를 위해 안양시와 의왕시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연장선을 요구하는 화성과 오산, 평택이 초당적 협력을 이뤄 성사시키겠다는 목적을 함께 하면서 점차 관심의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경기채널에서는 안양시의 인덕원역, 의왕시의 의왕역, 화성시의 병점역, 오산시의 오산역, 평택시의 지제역등 지자체의 정차역 추가지역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그 가능성을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안양의 인덕원역을 살펴보겠습니다.

GTX-C노선의 인덕원역 추가의 당위성은 다른 지자체의 당위성을 지배하고도 남습니다. 현재는 지하철 4호선만 지나가는 단일역이지만 향후 건설될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노선의 정차역으로 확정되어 3개의 노선이 만나는 복합 환승역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미 확정된 과천역에 비하면 오히려 환승측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3개의 노선이 만나는 인덕원역은 화성의 제2신도시 동탄과 시흥의 월곶에서도 인덕원역에서의 환승을 통해 보다 쉽게 서울 강남으로 진입하기가 수월해 질 수 있습니다. 즉, 철도교통의 입지적 여건을 갖춘 인덕원역에 GTX 정차역이 들어서면 간선, 급행, 광역철도 간 체계적인 연계. 환승을 통한 광역교통망이 형성돼 철도 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인덕원역이 최종보고서에서 제외될 경우 동탄과 월곶에서 오는 도민들은 인덕원에서 정부과천청사로 환승 한 후 약 10분 거리를 이동해 GTX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초래됩니다.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이용 시 시흥시청역에서 인덕원역까지 약 14분, 인덕원역에서 삼섬역까지 약 8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서 대략 30분이면 시흥시청에서 삼성까지 이동 가능하며, 서판교에서 인덕원까지 약 9분, 삼성역까지 8분으로 약 20분정도 소요되고, 수원 장안구청역에서 인덕원 급행으로 5분, 삼성역까지 8분으로 약 15분이면 서울 삼성역까지 이동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인덕원역은 현재 이용 중인 기존 4호선 라인을 공유하기에 상대적으로 환승이 수월하고 소요시간도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인덕원역 복합환승센터의 입지로 인해 인근 개발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어서 인구유입이 자명한 상황입니다.  즉, 인덕원역을 단순 환승역이 아닌 경기남부의 교통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덕원역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현재 확정된 정부과천청사역과 역간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것입니다.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은 4호선으로 한 정거장 거리입니다. GTX 역간 거리가 너무 짧아 오히려 GTX 건립 목적이 훼손될 수 있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덕원역은 GTX정차역으로 확정된 금정역과는 5.4Km에 불과하고 정부과천청사역과는 3.2Km로 급행열차속도인 시속 110Km를 맞추기 어렵고 새로운 직선철도와 역사를 신축할 경우 비용이 급증할 수 있어 경제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GTX는 지하철과 요금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역사를 새로이 추가해야 한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덕원역의 정차역 추가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안양시가 요청한 인덕원역 신설에 대해 경제성이 없다고 배제한 부분입니다. 국토부에서는 위의 문제점을 이유로 밝혔지만 인덕원역을 요구하는 안양시민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청와대 민원까지 넣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한 달가량 남은 최종보고서에는 인덕원역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안양시민의 의지가 담겨질 지 주목되는 지금입니다.

KNB경기채널 조정홉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밥 2020-09-01 13:17:52
인덕원-과천 구간은 4km가 아니라 2.9km 입니다.
금정-과천 구간은 총 8.5km 입니다.
수정이 필요하네요.

  • 신문사명 : (주)케이엔비미디어 (주)한국국민방송
  • 제호명 : 한국국민방송 KNB경기채널
  • 주소 : 경기도 의왕시 부곡중앙남1길 34
  •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45
  • 방송제작실: 경기도 의왕시 부곡중앙 남1길 34 꿈마을프라자
  • 대표전화 : 1855-0789
  • 팩스 : 031-462-0191
  • 발행인 : 김영곤
  • 신문등록번호 : 경기 아 51484
  • 신문등록일자 : 2017-02-13
  • 발행일자 : 2016-05-25
  • 편집인 : 김영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곽태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곽태섭
  • KNB경기채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KNB경기채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nbtv78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