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현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단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파견한다.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에 해수담수화, 그린수소, 폐자원 에너지화 등 국내 우수 녹색기술 및 산업을 소개하고 정부 간 협력 강화로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화진 장관은 5월 13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만 빈 압둘모센 알 파들리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 등을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의 폐자원 에너지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0여 개의 중동국가가 참여하는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를 통한 우리나라 녹색기술 진출방안을 협의한다. 더불어, 압둘아지즈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자 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국내기업의 그린수소 분야 등 국내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에는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 에스케이에코플랜트 등 14개 녹색산업체도 동행하여 사우디-한국 녹색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중 8개 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적용될 수 있는 녹색기술을 소개하며, 기업별로 해외 구매처(바이어) 등과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물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자원순환 정책 및 제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수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집트 현지(뉴카이로)에서는 5월 17일 국내 중소기업이 수주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장 준공식이 열린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집트 5개 부처 장관과 10개 부처 고위급 등 5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화진 장관은 준공식에 참석하여 양국의 협력의 성과를 축하하고 이 사업에 참여한 국내기업(㈜제이에스티)의 현지 진출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지역은 녹색산업 분야 협력의 중요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라며, “중동지역으로 우리 녹색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