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지방의회 체험 교육 프로그램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이 27일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본회의체험관 개관 이후 최초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경기도꿈나무기자단 소속 기자 33명이 참가해 의장 선출 및 ‘반려견 입양 시 라이선스 도입해야 한다’를 주제로 안건처리와 찬반토론, 표결 등을 진행했다.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주의를 체험하도록 도와주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의회기능 소개, 1일 도의회 선서, 2분 자유발언, 안건 토론 및 표결, 퀴즈, 경기도의원과의 대화 등의 순서로 구성돼 있는데 본회의 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역할체험 중심의 A형과 안건을 정해 찬반토론을 진행하는 분임토의 중심의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상반기 동안 모두 17회 진행됐는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도의회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방의회 기능 이해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의회가 상반기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종합만족도는 94.7%, 지방의회 이해도는 91.3%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계삼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안건을 발표하고 토론과 표결까지 체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면서 “장기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이 우리 청년들의 정치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8월 23일을 시작으로 11월 24일까지 모두 18회가 예정돼 있다.